#F20NM

어떤 이는 지나쳤을 시선 끝을 붙잡아 그 색을 기억하는 우리들의 사진전.
안녕하세요.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사진학회 FNM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정기 사진전을 개최했습니다. 코와 입을 마스크로 가린 탓에 눈으로 일상을 기억한 2020년, 한 감각에 집중해보니 어째 더 다양한 것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일상을 소리 없이 채우던 발 없는 물체들이 자연의 찰나를 만난 장면이랄까요. 이때의 물체들은 특정한 색으로 정의할 수 없는 특유한 빛을 냅니다. 새벽 어스름 아래 저 소파와 오후 볕뉘가 드는 이 책장이 본래의 색과는 전혀 다른 것처럼 말입니다. 그림같은 찰나에 머물러 사진을 남기고 같은 색을 공유하는 사진을 모았습니다. 마스크 너머 기록한 우리의 색을 전시합니다. 마스크 너머 여러분들이 잃은 일상의 활기를 얻어가셨으면 합니다.

FIND COLOR IN OUR PHOTOS.
FIND LIFE IN OUR EXHIBITION.
윤진 다은 지현 주은 하영 유리 예림 채원 나영 이안 다은 예지